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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간헐적 몰입: 효과적인 몰입이 필요한 당신

by doablechan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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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몰입 (책추남 조우석 지음)

 
'간헐적 몰입(Intermitten Flow)은 시간관리가 아니라 에너지 관리다!'  -겉표지 내용 중
 

<전반적 책 내용 추론>

 
띄어쓰기나 띄어 읽기를 생각해 보자.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제대로 안 지켜지면 내용이 꼬이거나 왜곡되기도 한다.
너무 잘 아는 예이지만, '아빠가 방에 들어간다'가 '아빠 가방에 들어간다.'로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띄울 때를 띄우지 못하고 쉴 때 쉬지 못하게 되면 무리가 가고, 심지어는 지향하던 삶의 목적과 방향이 뒤틀리게 되기도 한다. 
 
시간과 공을 들여 장편 소설을 집필했다고 하자. 그런데, 띄어쓰기가 무시되었다면... 쏟아부은 에너지에 부응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쉬어가자. 치열하고 빽빽한 삶의 전장에서 간헐적('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나는 현상'-겉표지 내용 중) 숨 고르기는 시들고 지친 나의 잠재력과 창조력에 단비를 뿌리는 행위이다. 결국 제대로 된 휴식은 재충전의 시간이며 잠자고 있던 잠재력과 천재성을 깨우는 작업이다. 
 

<마법의 4시간>

 
'마법의 4시간': '4시간 전후를  '집중력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 한계' (본문 34,35페이지).
결과물은 시간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에 비례한다.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결과의 극대화를 가져온다. 
 
본문에 소개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자들의 연구 논문 수는 주당 10~20시간의 연구 시간 사이 구간에서 극대화를 보이고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주 25시간을 연구소에서 보낸 연구원들의 논문수가 5시간을 보내는 연구원들의 논문의 수와 같았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주당 35시간을 일하는 연구원들의 성과물이 주당 20시간을 일하는 동료들의 절반에 그쳤고, 50시간 연구에 몰두하는 과학자들의 결과가  주당 5시간 일하는 동료들과 같았다고 한다. 
 
'잠재력을 온전히 이끌어내는 4시간의 온전한 몰입을 위해 적절한 양질의 휴식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문 37페이지)
 

<양질의 휴식이란?>

 
양질의 휴식이 4시간의 폭발적 몰입의 전제 조건이 된다고 한다면, 어떤 휴식이 제대로 된 양질의 휴식일까?
 
'오티움' (내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본문 39페이지)
결과나 보상에 기인하지 않는 순수한 자위적 행위들로 정의되며, 결과와 무관하게 과정 자체를 즐기고, 만족할 수 있어 일상에 활력을 고취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운동, 미술, 음악 등 내가 좋아하는 모든 취미나 여가 활동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일터와 놀이터의 경계를 허물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구글이나 디자인 회사 IEDO와 같은 기업들은 작업 공간에 효율적인 업무와 휴식을 제공한다. 업무와 휴식, 상호간의 이분법적 경계를 허물어 번아웃이나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결국, 요즘 주창하고 있는 워라벨, 일과 삶의 벨런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저자가 주장하는 간헐적 몰입의 8가지 원리를 간략히 짚어보고, 우리 일상과의 연계성 여부를 진단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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