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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

by doablechan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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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주변에서 알만한 내용들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풀이를 하는데, 실소가 절로 난다^^

 

사실 뉴썰을 보는 시청자는 아니지만, 간혹 유튜브 쇼츠를 통해 보게 되는 짤을 보니, 다양한 내용들을 과학적 논리로 재해석하면서 진지하게 썰을 푸는 그 황당한 개연성들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되어지는 어이없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들의 썰은, 시댁에서 시어머니와 살고 있는 며느리가 가출이 아니라 어떤 용무를 가지고 외출을 한것으로 추정한다. 왜냐하면, 식구중 한명이 가출을 한 상황이라면 여유있게 전어를 구울순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며느리는 가출한것이 아니라 어떤 용무가 있어서 외출을 나간것이다. 바로 이틈을 타서,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맛있고 귀한 전어를 먹이거나 아니면 며느리가 없을때 빨리 남은 식구들에게 전어를 먹이기 위해 전어를 구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락호락 하지 않은 며느리는 본인이 없을 때 전어를 구어 먹을 수도 있을것이라 예감한다. 그래서, 멀리 가지 않고 주변에서 서성이었거나, 아니면 주변 지인들과의 연락망을 구축해서, 집에서 전어를 굽는 낌새가 보이면 조속히 연락을 해 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는다. 그리고, 연락을 받는대로 최대한 빨리 귀가해서 전어를 먹을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전어의 특출난 맛보다 되려, 먹으려는 자와 먹는데 소외되지 않으려는 자와의 날이 서 있는 대립구도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 추론이라는 전제로 이런 저런 내용들을 재 해석해 보는 것이지만, 진지하게 풀어되는 그 썰이 상당히 흥미롭고 신선해서 절로 실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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