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화되는 산업, 다양한 직업, 심각한 경쟁, 전쟁터 같은 일상, 하루하루가 생존이고 어딜 가든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요즘 부쩍이나 더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질병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에 찌든 나의 무거운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을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저런 걱정들과 경쟁이라는 미명 하에 시달리고 있는 축 처지고 늘어져 총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나의 삶. 얼굴 주름은 늘어나는데 왠지 뇌 주름들은 하나씩 펴져가는 듯. 뭘 해도 금방 까먹고, 늘 휴대폰 찾아 삼만리... 이젠 집을 제대로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나오는... 휴....
이렇게 세월은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 처지게 만드는가? 살도, 근육도, 삶의 의욕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도 찾고 근육도 키우고, 그렇게 탱탱한 젊음을 유지하고 웰빙을 즐기려고 헬스장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온몸이 쑤시는 쇠질의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렇다면, 뇌는? 몸은 헬스장에서 연마해서 품위유지 정도는 할 수 있다지만, 뇌는?
그렇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뇌도 운동을 해야 한다. 어떻게?
여러 가지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공신력을 가진 '공부혁명'이란 김대식 박사의 책에서 언급된 뇌를 똑똑하게 만드는 방법들에 대해 간단히 한번 살펴보자.
<뇌를 쫄깃하고 주름지게 만드는 법>
효율적이고 똑똑한 뇌 만들기, 밑져야 본전인데 당장 실천해 보자.
- 여행하라.
여행은 지친 뇌를 재 충전하고 깨어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일상에서 만성화되고 기계화된 뇌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이국적인 곳을 여행할수록 더욱 풍부한 자극을 경험하게 돼서 좋다. 새로운 장소나 다양한 인종, 이국적인 음식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보면 뇌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 - 양손을 사용하라.
알고 있듯이, 우리의 뇌는 우뇌와 좌뇌로 나눠져 있고, 신체로 전달되는 대부분의 정보가 서로 교차돼서 전달된다. 다시 말하면, 왼손, 왼다리로 부터 오는 정보는 우뇌로, 오른손, 오른 다리로부터 오는 정보는 좌뇌로 전달되는 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뇌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글씨는 오른손으로 사용하되 칫솔질은 왼손으로 해본다. - 조합하여 기억하라. (연관성)
정보를 얻고 저장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조합이다. 다시 말하면,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려면 배우는 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이름을 외워야 할 때,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을 처음 만난 장소, 그 장소에서 들었던 음악 소리 등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던 정보 사이에 연계성이 생겨 또 다른 정보가 생성된다. - 단순히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인간의 뇌는 변화무쌍한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작용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에, 이런 뇌의 성향상 단순한 암기보다는 이해한 것에 대해 특히 잘 기억한다. - 잠자기 직전에 공부하라.
꿈은 아직까지 그 본질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동물 실험을 통해 꿈은 우리가 전에 했던 경험들이나 배운 것, 또는 남겨 둔 문제들을 다시 기억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잠자기 전, 꿈나라로 떠나기 전에 외우거나 학습한 것들이 더 잘 기억되는 이유이다. - 오래 사귈수록 나쁜 게 TV (유튜브)다.
사실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등을 오래 시청하면 뇌에 좋지 않다. 한꺼번에 방대한 양의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에 뇌가 그 정보를 스스로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리고, 뇌가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작동을 하는 게 아니라, 시각, 청각, 자막, 해설 등 뇌가 완성된 정보에 노출되어 수동적으로 그 정보들을 수용하게 되고, 그게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뇌가 새로운 정보를 능동적이고 수용하고 창의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저하되게 된다. - 일상적인 것에 반대하라.
우리의 뇌는 단조롭고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한다. 이렇게 단조롭고 변화가 없는 일상적인 정보는 뇌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소음처럼 여겨 기억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뇌의 성향을 고려해 다양한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 예를 들어, 한 책을 30분 정도 읽다가 연이어 다른 책을 읽는다든지, 교과서를 읽다가 시집이나 재미있는 잡지를 읽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산만해지고 집중력을 잃을 것 같지만 되려 집중력을 더 향상 시켜 준다. - 새로운 것을 먹어라.
늘 먹던 음식보다 한 번도 먹지 못했던 음식에 도전해 보자. 새로운 음식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지친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고 머릿속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그럼, 향신료가 강해 좀 피했던 인도나 태국, 베트남 음식 등에 도전해보자. - 도전하고 다양한 것들을 배워라.
뇌는 도전을 즐긴다. 글쓰기를 해 보거나,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거나, 모형 비행기를 조립해 보거나, 어떤 것이라도 좋다. - 남들을 따라 하지 말라.
도전을 좋아하는 뇌, 하지만 다른 것을 잘 따라 한다는 특성 또한 가지고 있다. 뇌의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증가시키려면, 다른 사람을 모방하고 따라 하려고 하는 뇌의 명령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향후 20~30년 동안 무슨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정말로 하고 싶은 그 일을 하라. 즐기면서 하는 일에는 보상도 따르기 마련이다.
상기 10가지 뇌를 쫄깃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뇌에 늘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줘서, 뇌가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헬스장에 가서 원하는 신체 부위를 키우기 위해 그 부분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주는 쇠질을 하듯이, 뇌에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서도 그에 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왼손으로 칫솔질을 해보고 안 가본 곳들을 다니고 안 먹어 본 음식들을 먹고, 평생 일기도 안 적다 글도 써보고, 알파벳도 가물거릴 만큼 포기했던 외국어도 배워보자. 그 동한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못해봤던 것들이 있다면, '뇌 건강'을 위한 인생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새로운 것들을 향한 무한도전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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