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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에서는 어디서 쇼핑하나요?

by doablechan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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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정착하기 위해 이전 글에 주거에 대해 간략하게 정보를 공유를 했다. 그렇다면, 이제 먹고살아야 하니, 식(食)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물론, 살기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 어떻게든 먹거리를 찾아 배고픔을 해결하게 되겠지만, 호주를 가기 전 미리 어디서 쇼핑을 해야 할 끼를 알고 간다면 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식당만 전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을 봐서 집에서 요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호주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과 장을 봐서 집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 무슨 차이일까? 그렇다. '돈'이다.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급을 자랑하는 만큼 물가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 일전 주거에 대해 소개할 때 어마어마한 호주 집렌트비에 대해 소개한 바가 있다. 기본적으로 한 끼에 한국돈으로 만육칠천 원 정도는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에 고깃값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적절히 장을 잘 봐서 먹는다면 황당하게 줄어드는 재정적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그럼, 호주에서는 어디서 장을 봐야 할까? 식자재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들도 간략히 함께 알아보자

 

<식품위주의 대형 수퍼마켓>

Woolworths: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 체인 슈퍼마켓이다. 모든 식품, 정육, 해산물, 과일, 채소, 부엌용품, 간단한 공산품, 문구류, 청소용구, 애견건강식품, 간단한 의약품등 거의 모든 물품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Coles: 콜스는 울월쓰와 견주는 대형슈퍼마켓 체인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울월쓰체인이 좀 더 많지만 콜스도 만만치 않다. 서로 할인하는 품목들이 매번 다르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할인된 물품들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Aldi: 점점 알디의 기세가 등등해지고 있다. 물론 울월쓰와 콜스의 기세가 밀린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질이 좀 낮은 제품을 판다는 이미지를 점차적으로 쇄신하고 수요층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듯하다. 알디에서는 집하고 자동차 외에는 다 판다는 얘기가 있다. 울월쓰, 콜스와 유사한 대형슈퍼마켓 체인이지만 뜬금없이, 세탁기를, 침대를, 자전거를, 티브이를, 오디오를, 운동기구를, 운동화를, 건축공사 관련제품들을... 정말 여기서 이런 거를 파네라는 느낌이 드는 이색적인 물품들을 판다. 행사상품으로 어떤 것들이 요일별로 판매되는지 카탈로그를 받아보고 확인해보는 것도 솔솔 한 재미가 있다. 물론, 유명제품들의 물건들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하고 나름 워런티가 잘되기 때문에 구매 후 교환. 환불이 잘된다. 물론, 콜스나 울월쓰도 영수증이 있고 환불조건에 조금이라도 해당사하이 있으면 교환과 환불은 잘 된다.

 

참고로, 알디는 울월쓰나 콜스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데, 그 대신 울월쓰나 콜스와 달리 포인트 적립은 되지 않는다. 울월쓰나 콜스는 적립금이 어느 정도 쌓이면 금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GA: 울월스나 콜스보다는 작은 규모의 슈퍼마켓 체인망이고 점점 그 수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그래도 주거하는 지역 근처에 울월스나 콜스가 없고 IGA가 있다면 이용할 만하다.

 

한국식품점: 

이곳에서는 거의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품들, 생활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일전에 소개했던 코리아타운이라고 소개했던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리드컴에 집중해서 몰려 있어서 본인 취향에 맞다고 생각하는 식품점을 선정해서 쇼핑을 하면 된다.

 

<공산품 위주의 마켓들>

BigW

: 상대적으로 저렴한 옷, 부엌용품, 운동용품, 전자제품, 침구류 등 다양한 공산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체인점이다.

Target

: BigW보다 그 체인수가 적은 듯하고, BigW와 비슷한 형태의 마켓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종류의 다양성이 BigW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 

 

<전자제품. 가전제품 위주의 마켓들>

아래 마켓들은 주로 가전제품들을 위주로 판매하는 곳들이고, 지역망을 가지고 있는 체인들인데, 결국 집 근처에 있는 큰 쇼핑몰에 어떤 스토어(store)가 입점해 있는지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될 것 같다. JB hifi는 노트북, 가전제품, 카메라, 디지털 전자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나머지 스토어들도 그렇긴 하지만 좀 더 냉장고, 세탁기등의 좀 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요즘은 사고자 하는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물품을 검색하고 판매여부와 가격을 확인 후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을 해도 된다.

JB hifi 

harvey norman

BingLee

Dick smith

 

<건축 관련 모든 자재를 파는 독보적 마켓>

Bunnings : 

버닝스는 말 그대로 DIY 관련 거의 모든 건축자재들을 팔고 있는 전국 체인망이다. 말 그대로 집 한 채도 지을 수 있는 모든 건축자재들, 공구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로컬 건축업자들의 All Time Best Store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건축 관련, DIY관련 모든 자재들을 판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식품부터 생필품, 가전제품 등 호주에서 소위 필요품들을 쇼핑할 때 애용할 수 있는 판매처들을 알아봤다. 물론 이외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KEA도 있다. Rhodes 쇼핑센터라고 큰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보통 호주는 큰 쇼핑몰에서 일괄적으로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버닝스처럼 단독적으로 큰 웨어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어느 쇼핑몰을 가던 상기 스토어들이 동시에 입점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웬만하면 한 곳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IKEA를 갈 일이 있다면, Rhodes쇼핑센터에는 울월스, 콜스, 알디 모두가 입점해 있어서 일괄 쇼핑이 가능할 수 있겠다. 물론,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근처 쇼핑몰에 어떤 스토어들이 입점해 있는지를 확인하고 쇼핑을 하면 된다. 이외에도 호주의 백화점격인 Myer나 David Jones가 있지만, 한국의 백화점과는 사뭇 다른 서민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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