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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간헐적 몰입:다섯번째(애쓰지 않는 삶, 최소 노력 원리)

by doablechan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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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결과 중심의 노력은 되려 성과를 상쇄시키는 노동이 된다. 매사가 그렇듯 축구에서도 너무 잘 차려고 그리고 세게 차려고 골문 앞에서 강직된 상태로 강슛을 날리게 되면 십중팔구 골대를 겉 넘는 하늘을 나는 슛이 되고 만다. 공은 세었을 수 있겠지만 되려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는 좌절감을 자아낸다.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 생물학에서 역치( 値: 본문 91페이지에 작가가 게재한 한자가 틀린듯. 저자는 置 이 한자를 사용했는데 이는 다른 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라고 있는데, 이는 생물체가 반응하는 최소의 세기를 말한다. 물은 100도의 씨의 열만 있으면 된다. 만약 1000도씨의 무리하고 과도한 열이 전달된다면 냄비까지 태워버리게 되고 원래 추구했던 물을 끓이고자 했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이젠 단순 무식의 시간과 노력으로 공을 들이는 시대가 아니다.  지혜롭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현명한 일처리와 대처가 필요한 때이다. "Do not work hard but work SMART."

 

세계적 사상가이자 의학자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박사가 그의 책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영적법칙'에서 소개한 '최소 노력의 법칙'에 따르면, 풀은 자라려 애쓰지 않아도 자라고, 꽃은 피려고 애쓰지 않아도 피고, 새들은 날려고 애쓰지 않아도 날고, 지구는 자전, 공전하려 애쓰지 않아도 돌고, 별은 빛을 발하는 것이 본성이다. 

 

나의 본질과 실체를 잘 파악하고 나의 본성에 거슬리지 않도록 자연스러이 주어진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반응과 노력을 할 때, 무리한 목표치와 본성에 반하는 과도한 행위들로 인한 부작용이 줄어들게 되고 되려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된다. 

 

책에서 언급 된 바는 아니지만, '아름답다'에서 아름의 어미가 '나'라고 한다. 결국 내가 '나' 다 울 때가 가장 아름답고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부정적이고 악한 나의 ego 적인 모습이 아니라, 미운오리새끼의 백조처럼, 내 내면에 존재하는 가장 선하고 빛나는 저력과 잠재력을 지닌 내가 자연 스러이 발현되도록 최소한의 반응(역치)을 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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