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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2

예술 창조의 본질은 익숙함을 벗어나는 것이다.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는 에디톨로지에서 창조의 본질은 낯설게 하기라고 얘기한다. 결국, 변화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다른 시각과 다른 방식을 시도하는 순간 창조적 사고가 발현된다. 러시아의 형식주의자 중 한명인 빅토르 시클롭스키는 '낯설게 하기'를 통해 관습에서 벗어나고 익숙한 접근에 불편을 제공해서 새로운 자극과 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장치를 그의 문학의 핵심에 두고 있다. 전형적 사고는 세상을 다람쥐 틀로 인간을 다람쥐로 만들어 쳇바퀴를 돌게 한다. 벗어나면 큰일 날 거 같지만 사실 벗어날 때부터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결국 익숙지 않은 창조적 결과물들로 시선을 뺏고 새로운 관념화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2024. 1. 30.
이태원 할로윈 사태 안타깝다 ㅠㅠ 못다핀 청춘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들. 형용하기도 버거운 슬픈 사건이다. 애도의 물결 가운데도 의견이 분분하다. '애도는 하되 강요는 하지마라' 심지어는 '즐거움을 찾다 벌어진, 자초한 일일 뿐이다. 남의 나라 행사에 왜 그 난리를 부려야만 했는가' '예상된 파티, 모임을 제재 할 수 없다면 안전수칙이나 안전사고책의 마련이 너무 미흡했던게 아닌가.' '사고 직전 도움 요청의 연락이 난무했는데 수수방관, 초동대응의 무책임의 결과이다.' 사건은 터졌고 총대를 맬 무엇인가, 누군가를 찾고자 혈안이 되어있다. 이런 열정이 사전에 있었더라면. 왜 항상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게 되는 것일까? 서울 시내 붐비는 지옥철을 대표하는 역들에서 자발적 질서 정연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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