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Nudge): 옆구리 쿡쿡 찌르기
인간은 특별한 듯 비슷한, 비슷한 듯 특별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각자 개성들이 있어서 기호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뭔가 굉장히 다른 것 같아도, 졸리면 자고 싶고, 배고프면 먹고 싶고, 오른쪽 옆구리가 찔리면 대부분 오른쪽으로 움찔하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본다면 인간의 기본 욕구는 너무 쉽게 예측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뭔가 본능적인 것들만 유사하고 행동을 지배하는 사고 영역은 다를 거 같지만, 사고 영역 조차도 좋은 건 하고 싶고, 싫은 건 하기 싫어하는 아주 기본적 욕구가 자극되면 사고의 체계가 아주 유사한 행동 패턴으로 드러난다. 이런 기본적 욕구가 탑재된 사고 영역과 행동 반경에 자극이 될만한 외부적 여건이나 환경이 제공되면 개인들의 선택과 결정에 상당..
2024. 2.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어쩌다 보니 입이 있고 말을 하고 그런데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보니 서로 소통을 안 하고는 공존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각자의 관심사도 다르고 배경도 달라서.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소통을 위해서는 단지 같은 언어를 공유한다고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공통분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자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고방식, 생활방식,... 어떤 거 하나 공통분모가 될만한 게 없다면 사실상 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생계를 위한 전문적 지식 이전에 지적인 대화와 소통을 위한 교양, 인문학에 관한 넓고 얕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 책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분야의 개요를 다루고 있다. 절대주의..
202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