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시행된 1단계 완화 조치로 인해 테이크어웨이만 가능하던 식당, 카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10명까지 수용이 가능 해 졌다.
그리곤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졌고, 2차 파동에 대한 우려를 배제할 수 없었는데,
5월 28일 오후 8시 이후로 현재 30일까지 확진자 수는 "빵명".
고무적이다. 6월 1일부터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완화 조치에 다소나마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잘 대처하던 한국은 잘하고 있다는 약간의 방심 속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로 여전히 경계심과 긴장감을 유지해야 할 당위성을 제시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 같이, 포스트 코비드 시대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기본 수칙 준수가 일상이 되는 현실을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일 것이다.
2020년 5월 30일 12시 45분 시드니 내 이스트우드라는 대표적 한인촌의 거리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듯 인도, 차도 예전 그 부산스러움이 느껴진다.
세계는 여전히 이 희귀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갑론을박 중. 연구소에서 누출된 인위적으로 발발한 바이러스이든, 야생 박쥐를 통한 감염 경로를 가진 바이러스이든.
결국, 우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통해 우주로 날고 무인 자율 주행차와 인공지능 등으로 공상 과학을 현실로 만들어 버린 전대미문의 선진 기술 시대에, 보이지도 않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겸허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불가항력적 파괴력을 지닌 자연의 힘과 무력하기 그지없는 유한적 인간의 연약함을 절실히 경험하게 된다.
지극히 보이는 현상에 갇힌 채 갇힌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인생에, 육안의 한계로 보지 못하는 것들의 실존과 사랑, 미움, 질투 등의 추상적 개념들이 인간관계를 주도해 가는 현상화되는 실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사고의 폭이 좀 더 넓고 깊어지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지도 못한 채 당하고 있는 코비드를 통해 실존과 실체를 넘나들면서 별 생각을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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